개원 본회의 무산…‘北 인권법’ 발언 논란_누가 이겼는가_krvip

개원 본회의 무산…‘北 인권법’ 발언 논란_무슨 일이야_krvip

<앵커 멘트> 오늘이 법으로 정한 19대 국회 개원일입니다. 하지만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법정 개원일인 오늘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가 개원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30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여야는 기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윤리특위에 이어 외교통상통일위와 국방위도 넘길 수 있다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정무위와 국토해양위,문방위 등 이른바 쟁점 상임위 중 하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개원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해 법정 개원일을 지키자고 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협상과 개원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민간인 사찰 해법도 새누리당은 특검을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에 민주당이 동참해준다면,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쟁점 상임위 중 하나는 꼭 받아야 본회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오늘 국회 개원을 위한 본회의는 무산됐고 개원식도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